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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 필러

필러성형 vs 지방이식

필러(Filler)란, 말 그대로 "채워넣는 제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우리의 몸은 세월이 갈수록 많은 노화 현상을 거치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피부 아래 볼륨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기의 얼굴과 노인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art_es_anna/580421657/in/photostream/>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입니다. 그의 얼굴에도 시간의 힘을 빗겨나갈 수는 없었죠. 예전의 그 아름다웠던 얼굴의 볼륨이 빠지면서 주름이 많아지고, 피부의 탄력은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등에 업혀 있는 아이의 얼굴은 그와는 정반대죠. 풍부한 볼륨감에 탄력있는 피부로 누가봐도 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사진을 가지고 필러에 대한 설명을 드린다는 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얼굴의 볼륨이 빠지는 것이 얼마나 더 나이들어 보이게 하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햅번은 노년에 유니세프 활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서 많은 힘을 쏟았죠. 헵번이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라서가 아니라, 그녀가 보여준 이러한 봉사활동들로 인해 우리는 그녀를 더 기억하고 나중에는 존경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튼, 필러는 이렇게 빠져 있는 볼륨을 채워 주어 더 주름지고, 탄력없게 보이는 외모를 개선시켜 주는 제제입니다.
지방이식도 비슷한 개념에서 출발하였지만, 실질 성질은 많이 다릅니다. 얼굴의 볼륨을 채워주는 개념에서 지방이식과 필러는 같지만, 재료가 다르고, 아무리 필러의 성분이 우리 몸의 한 성분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몸의 지방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료적인 면에서는 지방이식이 훨씬 좋지만, 지방이식은 수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불편함을 고려하면 필러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필러 Filler 지방이식 Fat Injection
수술이 아니다. 수술이다.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실밥도 뽑아야 하고, 회복과정도 필요하다.
붓기가 많이 않다. 수술 법위나 정도에 따라 붓기의 정도가 다양하다.
필러 재료비가 비싸다.

재료비에 구애를 받지않으므로, 충분한 양의 볼륨을 채울 수 있다.
(이식 부위의 공간이 충반하다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이물질이다. ***(중요한 얘기입니다.) 자가 조직이므로 이물반응의 거의 없다.
지속기간이 비교적 짧다.
(개인적으로 이 의견에 100%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살아남은 지방은 영구적이다.
(지방도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이 견해에도
100% 동의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지속기간이 짧다는 전제하에 하는 얘기이며, 실제로
필러시술의 반복 시술은 불필요합니다. 오히려 필러 리터치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지방 생존율이 떨어지는 부위에서는 1차, 2차와 같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필러와 지방이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술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어떤 시술을 받을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비용과 귀결되기 때문에 로렌에서는 간단하게 입술을 올리거나, 애교를 만드는 것처럼 간단한 부위의 경우는 필러를 권하고, 얼굴 전체에 볼륨을 줄 경우에는 차라리 지방이식을 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그리고 합병증의 발생가능성 측면에서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