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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성형

지방이식을 위해 지방을 뽑는 부위는 ?

얼굴의 지방이식을 위해서 지방을 뽑을 때, 어느 부위의 지방이 가장 좋을까요 ? 수술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개인적으로 허벅지의 바깥쪽 지방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왠만한 다이어트에도 잘 견디는 (?) 지방이기 때문에 그만큼 생존력이 높지 않을까 우스개 소리로 얘기하곤 합니다. 우리 몸의 지방층에는 줄기세포라는 것이 분포하는데, 몸의 바깥쪽을 갈수록 높은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면서 많은 양을 가지고 있는 허벅지의 바깥쪽 지방이 얼굴의 지방이식에 좋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아랫배 입니다. 모든 여성의 몸 중에서 아랫배는 임신시에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의 어느 부분보다도 훨씬 높은 밀도의 지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이 빠질때도 특히 늦게 빠지기도 하고요. 이 부위의 지방을 뽑을 때에는 배꼽의 안쪽으로 절개를 해서 지방을 뽑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이식을 위해서 가장 많이 뽑는 부위가 입니다. 겨드랑이 옆에 있는 윗팔 또한 많은 지방이 분포하고 있고, 더불어 지방의 성향도 다른 부위에 비해서 영양을 적게 공급받아도 오래 살아남는 곳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해도 늦께 빠지는 부위가 특히 이부분이기도 하죠. ^^;;

정리해 보면, 허벅지 바깥쪽 > 아랫배 > 팔뚝 부위의 순서대로 지방을 채취하는 게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이같이 지방이식을 위해서 각 부위마다 지방을 뽑는 순서를 정하는 이유는 부위마다 지방의 크기, 지방세포의 자체적인 영양분 함유, 이식된 후에 생존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방을 뽑을 때 얼마나 숙련되게 뽑느냐와 지방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노련하게 하느냐도 지방의 생존률에 직결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어느 부위에서 지방을 먼저 뽑느냐가 지방이식의 생존률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