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수술했던 쌍꺼풀이 풀리면서 피부처짐이 동반된다면, 완전절개법을 이용해서 쌍꺼풀 재수술을 해주면 됩니다. 여기에 앞트임도 살짝 더해서 쌍꺼풀 라인이 부드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죠. 수술 후에 부드러운 눈매가 되었습니다. 약간의 붓기가 있는데도 말이죠.
가끔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눈썹의 바깥쪽의 고정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 후에 눈썹떨어짐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눈썹고정술을 시행해서 눈썹떨어짐증을 방지하게 됩니다. 눈썹고정술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눈밑수술도 시행했던 경우입니다. 눈밑 피부처짐이 나이에 비해 심하고, 탄력이 없으면서, 눈밑 지방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눈 안쪽으로 수술을 하는 것보다, 바깥쪽으로 절개하는 것이 길게 봤을 때 더 낫습니다. 물론 회복되는 과정이 눈 안쪽에서 수술하는 것보다 더디고, 절개선이 밖으로 보여서 2~3개월정도는 눈에 띄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피부처짐을 잡아주면서 동시에 앞볼 부위의 피부도 같이 당겨지는 효과가 있어서 더 탄력있어 보이는 얼굴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피부처짐이 있으면서 탄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눈밑 절개를 통한 수술이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눈밑 함몰이 심할 경우, 지방이식을 같이 할때도 있습니다. 흔히 눈물고랑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움푹 들어간 것인데, 가끔 눈밑지방 재배치라고 해서 눈밑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눈물고랑을 채워준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수술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눈밑의 해부학적 위치에 변화를 가져다 주면서, 눈밑함몰을 위한 충분한 눈밑지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록 번거롭지만, 복부에서 지방을 뽑아서 눈밑에 지방을 주입해 주는 것이 미용적인 결과에도 더 좋고, 해부학적, 기능적 얼굴 움직임에도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