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많은 분들의 관심사는 쌍꺼풀 보다도 뒤트임 수술이 아닐까 합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태생학적으로 동양인의 눈은 서양인과는 달리 얼굴 크기에 비해 작은 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진을 찍어도 큰눈을 가진 친구는 얼굴이 작게 나오면서 예쁘게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작은 눈을 가진 나는 그렇지 못한 경험을 가진....(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_ㅠ) 여하튼 이런 사람들의 바램을 잘 반영한 것이 바로 이 뒤트임 수술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뒤트임을 해서 눈이 커졌다라고 얘기하는데, 글쎄요 홍보 담당자분들의 지나친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과열되는 병원 홍보전쟁 속에 있지도 않은 말들을...... 각설하고, 이번 포스팅을 통해 뒤트임 수술에 대해서 몇가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1. 이상적인 눈의 비율과 뒤트임수술의 효과는 ?
눈은 가로로 세분해 보았을 때, 아래 보시는 그림처럼 눈동자를 기준으로 좌우의 흰자위 부분까지 총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상적으로 예쁜 눈이란 눈동자 즉, B의 길이와 비교했을 때 좌우의 흰자위 부분의 길이가 같아야 예쁜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A=B=C 가 가장 이상적인 눈의 모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눈은 눈동자의 크기 (B)를 기준으로 해서 A,C가 좀더 작습니다. 즉 B > A,C입니다. (마치 수학시간 같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A=B=C는 너무 약간 큰 느낌을 받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B가 제일 크면서 A와 C가 약간 작은 정도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C의 길이입니다. B의 길이는 이미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구요, A와 C의 길이를 성형수술로 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의 눈을 보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B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C, 그 다음이 A인 것 같습니다. 즉, B>C>A 란 얘기죠. 이것이 바로 뒤트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상적으로 눈의 길이에서 A와 C의 길이는 거의 비슷한 눈이 크고 뚜렷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다시말해서 C에 비해서 작은 A를 보다 더 시원하게 보이게 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뒤트임입니다.
수술 사진 전후 사진을 가지고 비교해 보면, A의 길이가 더 길어졌음을 볼수 있구요. 여기에 더해서 C와 A의 길이 비율이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좀더 확대해서 보면, 전체적으로 더 뚜렷하면서 비율이 잘 맞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뒤트임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뒤트임 수술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은 극히 드뭅니다. 간혹 뒤트임이 다시 붙었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확대해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효과가 기대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뒤트임을 권할 때 무조건 권하지 않습니다. 뒤트임을 권할 때에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권하게 됩니다. 효과가 무조건 없지는 않지만, 실제로 눈의 곡면, 얼굴뼈의 모양, 눈꺼풀의 움직임 등등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서 뒤트임이 효과가 있을 경우에만 권하게 되죠. 뒤트임의 목적에 대해서는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과도한 뒤트임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과도한 뒤트임시에는 이를 복원해야 하는데, 피부를 많이 절제한 경우에는 조금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죠. 아무튼 뒤트임 수술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달라지는데, 로렌이 하고 있는 방법은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방법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끔 다른 곳에서 뒤트임수술 후에 붉은 흉터가 보인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뒤트임복원을 해야 합니다.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맺음말
뒤트임에 대해서 간략하게 몇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뒤트임은 눈의 뒷부분 흰자위를 많이 보이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실제로 눈의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도 있지만, 대부분 정면에서 보았을 때 2~5mm이내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이보다 더 깁니다.) 결국 눈의 길이를 더 길어지기 위해서 뒤트임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앞트임, 뒤트임을 통해 눈동자의 길이에 맞는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 바로 뒤트임입니다.
감사합니다.
